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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 Music
Date of upload: Premiered Jul 21, 2023 ^^
Rating : 4.96 (944/93,792 LTDR)
RYD date created : 2024-05-16T08:07:57.86110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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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Comments of this video!! :3
달의하루 세번째 곡 순혈주의자 기타 연주로 참가한 AZ입니다.
제가 살면서 작업했던 그 어떤 곡보다도 애정과 간절함을 가지고 녹음했습니다.
앰프스타일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곡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앰프스타일님의 기타 연주 녹음.
미처 완성되지 못한 기타 트랙의 빈 공간을 채워 마저 완성시켰습니다. 앰프스타일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기타 트랙의 톤과 최대한 비슷하게 잡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며,
앰프스타일님이 사용하신 기타 또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앰프스타일님이라면 어떤 트랙을 넣었을지, 어떤 생각을 했을지, 최대한 빙의해서 상상하며 작업했습니다.
저는 2010년부터 앰프스타일님과 알게 됐으며 같은 음악 팀에서 같은 멤버로써 거의 매일을 함께 보내며 울고 웃고 다투고 동고동락하며 함께 음악을 했습니다.
함께 기타를 들고 합주를 하며 무대를 서기도 했습니다. 서로 약속하지도 않았는데 약속한듯 같은 동작을 취할때면 짜릿했고 서로 하이파이브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앰프스타일님과 함께하는 것은 저에게 항상 너무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형의 웃음 소리를 떠올리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중한, 만날때마다 웃음꽃이 피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리고 배울 것도 많은 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할 말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언제라도 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전하지 못했던 말들이 많고, 지금은 그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나도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그 말들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번 작업을 통해 형에게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닿았으면 합니다.
형이 떠났을 때, 저는 거의 매일 울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형이 떠난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더는 울지 않겠다고, 이제는 떠올리며 웃겠다고, '생각해내면 슬픈 사람'보다, '생각해내면 유쾌하고 행복한 사람' 이라고 떠올려보자 여러번 다짐을 해도,
지금도 여전히 눈물이 납니다. 초희님이 순혈주의자를 이렇게 발매하기 위해서 얼마나 커다란 슬픔을,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생각하면,
저도 이렇게 슬픈데 초희누나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을 하면.. 이 곡이 세상에 공개된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여전히 눈물은 나지만,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을 품고, 존재를 잊지 않는다면, 형이 하늘에서 아빠미소를 지으며 지켜봐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은수형, 거기서는 건강하게 지내. 나도 잘 지내고 있으니까, 잘 지켜봐줘.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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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형, 저 학민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ㅎㅎㅎ 전 완전 잘 지내고 있슴다!!!
작업실 바로 옆방 쓰던게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형 덕분에 혼자서라면 어림없었을 작업도 해낼 수 있었고, 좋은 곡들을 들으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
멋모르고 나대기 바빴던 어리고 미숙했던 제 장난도 여유롭게 받아주시고, 늘 웃으며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형이 남겨두신 발자취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초희누나와 함께 순혈주의자 멋지게 발매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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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피어올라 2:30 부분 신시사이저 솔로파트
솔로에 가려진 반주를 자세히 들으면 순혈주의자 메인 멜로디가 들려요
너무 좋아서 댓글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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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eharu7773
9 months ago
달의하루(Dareharu) 『순혈주의자(Pure Blood)』의 음원이 발매되었어요. 국내, 국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순혈주의자를 들어보실 수 있어요.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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