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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 Music
Date of upload: Premiered Aug 21, 2022 ^^
Rating : 4.967 (28/3,329 LTDR)
RYD date created : 2024-05-13T10:29:55.94693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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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Comments of this video!! :3
오지윤 작가의 산문집 ‘작고 기특한 불행’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플레이리스트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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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일이다. 서로 불행하다며 아웅다웅하는데 왜 우리는 웃음이 나는 걸까.
나만 힘든 게 아니고 그도 힘들다는 사실이 왜 우리를 웃게 만드는가.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나도 내 불행을 L에게 한껏 떠먹여 줬으니 자책하진 않기로 했다. 우리는 서로의 불행을 나눠 먹으며 위로 받고 서로를 더 껴안아 주게 되니 오히려 좋다.
'작고 기특한 불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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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내게 위로가 되었던 말은 '힘내'라는 말 보다는 '나도 마찬가지야'라는 말인 것 같기도하다.
불행을 공유한다는 것이 어쩌면 우리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만큼이나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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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토요일, 경찰채용시험을 봤어요. 지난 일년간 정말 포기하고싶을때도 많았고 당장에라도 뛰쳐나가고싶은 순간들을 다 참아가며 공부했는데, 결국 두문제정도 차이로 떨어질것같네요.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그 역대급 불시험에서도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결과는 아니네요ㅎㅎ 불행의 연속을 보내고있는 저에게, 이 플리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뭔가 꿈을 가지고 살아본적이 없는, 되는대로 살아왔던 저에게 처음으로 찾아와준 가슴뛰는 꿈이었던 경찰이라는 꿈은 가슴속에 고이 접어둬야할까봐요. 오늘도, 하루의 끝에서 편안히 들을 수 있는 플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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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재의 저는 원하던 직업을 갖게 되어 발령 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어요. 이 소중한 시간을 얻기까지 많은 불행의 순간들이 있었어요. 특히 엄마의 건강 이상으로 가족모두가 힘들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큰 수술을 치렀지만 이후에도 잔병이 생겨나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가 없었죠. 하지만 이 일로 인해 가족 구성원 각자가 서로 배려하며 양보하면서 집안일을 분담하는 등 소통의 양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났어요. 저 또한 엄마를 생각하며 취업공부에 더욱 집중했고 가족들에게 좋은 말들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취업에 성공하였고 엄마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최종발표날 엄마가 저를 끌어안으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셨던 모습이 아직까지도 기억속에 선명하네요. 비록 불행의 순간이 있었지만 그러한 순간을 극복하려는 단단한 마음을 얻게 되었고 끝내 웃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모든 순간들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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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고 기특한 불행은 편입 후 아싸생활이에요… 편입학 후 대학교에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서 매일 우울하고 외로웠어요. 그래서 시간도 남겠다 평소엔 가지도 않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한두 권씩 읽게됐는데 독서를 하다보니 시간도 잘가고 제 지금 상황과 비슷한 외로워하는 인물이 나오면 공감도 잘 되는거 있죠? 항상 전적대학교에서 똑같은 친구와 같이 다녔으면 이런 외로움이나 독서 시간은 못 가져봤을거에요. 그래서 편입학 초반엔 후회를 많이 했엇는데 이제는 후회안해요ㅎㅎ 이 외로움 덕분에 독서도 시작하게 됐고 점점 더 다양한 책을 읽게되면서 오히려 기특해진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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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제목을 보자 딱 이 대사가 생각났어요. "자, 우리 죽지말고 불행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그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만나요. 불행한 얼굴로, 여기 뉴월드에서." 꿈의 제인에서 제인 역을 맡은 구교환 씨가 했던 대사가 문득 떠올라요. 영화를 봐야 제인의 말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지만... 저를 성장시키는 불행은 '언제나'이고, 가끔의 행복감이 찾아오면 그것으로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역겹다는 소리를 듣게 될 때에도, 주위를 둘러싼 이들이 무슨 헛소문에 나를 비하할까 두려워하는 나날에도...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자'나 '조금 더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어요. 불행 속에 살아가는 건, 그렇게 불유쾌한 일이 아니라는 걸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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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불행은 대학 재수 실패입니다.
저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재수를 했었고, 결론은 제가 원하는 대학은 가지 못하고 성적 맞춰서 대학을 가게 되었어요. 큰 틀에서 보면 불행이지만, 저는 공부를 하는 1년동안,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간의 관계란 어떤 건지 등 인생에 있어서 한번쯤은 꼭 고민해봐야 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 답을 찾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후에 저는 대학을 들어갈 땐 실패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꿈에 대해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 불행이지만, 작고 기특한 순간들이었던거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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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쌓을 시기에 사고를 당해서 멀리 돌아가는 인생이 되었어요. 그동안 소홀히 하던 건강과 나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병원에서 보내던 시기에 맨날 아프다고 찡그리는 환자를 대하는 많은 선생님들을 보게 됐어요. 어쩌다보니 전 그런 선생님들을 웃겨주던 재밌는 환자가 되어있었는데 그게 부메랑처럼 돌아와 힘든시간을 선생님들이랑 엄청 깔깔 웃으면서 보냈습니다. 웃음이 주는 행복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몸과 마음에 회복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세옹지마를 아음에 품고 살면 못 이겨낼 불행은 없는 것 같아요!
늘 좋은 플리로 매주 만나는 갓플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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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불행이랄 것도 없다 생각할 정도로 너무 낙천적인 성격이라 행복하기만 한 삶을 살던 중 주위를 둘러보니 저보다 많이 앞서가 있는 친구들을 보고 처음으로 나 자신이 뭐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고 자괴감이 들었어요. 그 당시 처음으로 나 자신이 너무나 싫고 무엇을 위해 사는 건지 계속 의문만 들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빈 껍데기 같은 사람이 된 것 만 같아 진짜 힘들었죠. 지금은 그 순간을 계기로 원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뒤처진 만큼 배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비록 불행이라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살면서 제일 불행한 순간이었네요. 모두들 불행한 순간들이 있더라도 그건 행복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란 걸 잊지 마시고 미치듯이 파이팅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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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고 기특한 불행은! 20년 3월.. 3년 넘게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프랑스여행을 혼자 가보겠다며 11월에 무작정 끊은 비행기 티켓으로부터 비롯됐어요.
코로나라는 무시무시한 역병으로 인해 출발해서 꼬박 사흘을 편히 즐기지도 못한 채 봉쇄령을 피해 급히 입국했답니다.. 하지만 그 작고 기특한 불행은 제가 다시 한 번 프랑스를 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줬고, 더불어 불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답니다! :) 🇫🇷🥖
이런게 전화위복 아니겠어요? 크고 최악인 불행일 뻔 했던 제 첫 프랑스 여행이 긍정적인 마음이 더해져 작고 기특한 불행으로 존재가치가 변했잖아요!
오지윤 작가님의 작고 기특한 불행은 무엇이었을런지 책으로 꼭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기회와 플리를 맞이할 수 있게 해주신 리플레이님과 오지윤 작가님께 크고 기특한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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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배우의 영화 무대인사를 겨우 예매했는데 그날 아침 친구가 확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밀접접촉자가 되는 바람에 서럽게도 영화관은 커녕 방에만 박혀있어야 했죠.. (당시에는 밀접접촉자 격리 해야했어요...) 근데 그 후에 김초엽 작가님 사인회며 천선란 작가님 북토크가 연이어서 당첨되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다행히 그때 그 영화는 재미없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행사 당첨자로 갔지만 행사를 준비해주시는 분들을 연달아 접하면서 나도 저 사람들처럼 책과 관련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하고싶다 하는 목표가 새로 생겼고, 지금은 문헌정보학과를 목표로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슬펐지만 그 작은 불행이 저에게 더 큰 기쁨을 준 것 같아요. 플리 너무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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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play.official
1 year ago
📍구독자 대상 댓글 이벤트 (총 20명) - 참여 기간: 2022년 9월 13(화) ~ 9월 18일(일) 자정까지 - 참여 방법: 돌이켜 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여러분의 작고 기특한 불행의 순간을 공유해주세요! -당첨 혜택 : 오지윤 작가의 신간 <작고 기특한 불행> 도서 증정 -당첨 인원 : 20명 - 당첨자 발표: 2022년 9월 20일 (화) _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 -댓글 남기러 가기 : youtu.be/gNODkfvY_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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