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버블티 | Poke

타로버블티
Posted 4 months ago

'당신의 소울메이트는 어디에 있을까요?'

예전에 연애를 하고 싶어서 한참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가 있었어요.
어디를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는 백마를 탄 상대방을 어느 길목에서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었죠.
그러다 '그냥 나의 할 일만 열심히 하고 있자! 언젠간 자연스럽게 그를 만날 수 있겠지!'
제법 어른스럽게 생각하면 푸르른 날들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나 하루 이틀 몇 달이 지나고 아무리 기다려도 그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저는 찾아 나서기로 마을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 방법 중의 하나로 내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했던 취미를 함께 할 수 있는 동호회에 들어가기로 한 거죠.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소울메이트를 찾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곳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죠.

그때 한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말한 기억이 나네요.
"언니는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에요? 지금도 찾아보면 언니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오호!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저는 너무 앞뒤 가리지 않고 눈을 낮췄거나,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에게 마구 마음을 열어버렸던 것 같아요.
적당한 밀당과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도 않고 서로 좋은 감정만 보고
연인으로 선언해 버린 것 같아요. 그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몰아쳤어요.

제가 이 유튜브를 5년째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 당시에 재회로 마음 아팠던 분들은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재회에 성공하신 분도 계실 것이고,
아직도 헤붙헤붙 하고 계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서, 설마 아직까지는 아니겠지요?
저는 약 8년의 시간을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다 보니 만남을 이어갈 마음이 소진되고 나서야,
저의 앞으로의 새 삶을 위해 그때서야 그 지긋지긋한 관계를 끊을 수 있었어요. 휴.

그럼 그는 나의 소울메이트였을까? 어느 정도는 그랬지만,
소울메이트란 내가 의미부여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되네요. 서로가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면 그런 거죠.
소울메이트는커녕 웬수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어느 한 사람이든 아니면 상호 간에 그렇게 생각된다면,
아마도 서로를 통해 인생의 어느 한 지점에서 꼭 배워야 할 것을 배운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 된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엄연히 헤어진 이상,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인 거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려울 거예요.
만약에 아직도 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여지가 있다면 아직도 재회를 생각하고 있는 연애 중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지금 진행 중인 연애에서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지 못했던 상대방의 의외의 성격이나
나의 가장 취약한 성격이 부딪혀 불협화음을 낼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소울메이트라고 생각될 정도로 잘 맞는지, 어쩌면 잘 맞는다는 것은 서로를 깊이 배려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고요.
그냥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모든 것을 허용해 주는 성향일 수도 있겠어요.

두 사람이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 정도로 같은 마음을 가진 커플은 아마 드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히려 서로 잘 맞지 않지만 애석하게도 서로를 사랑하게 된 연인들이 꽤 있을 거예요.
잘 맞아서 취미도 함께 하고 이야기도 잘 통하면 좋겠지만,
사사건건 서로 다툴 정도로 잘 맞지 않아서 대화를 하다가도 한탄이 나오고 어서 빨리 헤어져야지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또 언제 그랬나는 듯이 다정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거예요.

옛 일을 생각하다 보니, 결과가 어떻든 그렇게 함께 한 시간들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되어 있네요.
소중하다고 생각하든 아니라고 시간만 허비했다고 후회하든 이제는 그 시간은 사라지고 새로운 인생의 시간들이 있을 뿐이네요.

우리 동네 하천에 살고 있는 청둥오리 수컷은 항상 암컷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하루는 뉴페이스 청둥오리 수컷 한 마리가 하천에 새롭게 등장했는데 신경전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다음에 보니 결국 새롭게 온 그 녀석은 어딘가로 떠나고 없었어요.
와. 귀여운 오리들도 자신의 연인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고 질투가 끼어들 틈마저 주지 않고 있네요.
사랑은 순간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힘든 여정인 것 같아요.
취향이 맞고 서로를 소울메이트로 여길 정도로 완벽하게 만족하며 사랑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분에게 그런 분이 생기길 바라면서,
또는 지금 함께 하고 있는 분이 소울메이트라고 느껴질 정도로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면서
오늘 밤 10시에 올라갈 영상에서는 지금 썸을 타거나 함께 하거나 잠깐 헤어져 있는 상대방과 소울메이트인지 리딩했어요.
세세한 질문은 이렇게 구성되었어요.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의 분위기는? 상대방은 나를 소울메이트로 생각할까? 내 입장에선 어떨까?
앞으로 상대방이 나에게 느낄 마음과 더 깊은 속마음은 어떠할까?
영상, '그는 나의 소울메이트일까?'에서 위의 질문들을 들어보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95 - 7

타로버블티
Posted 4 months ago

'내가 타고난 재능은? 지금 발휘 중인 재능은?'

저는 책을 사면 보통 바로 읽기도 하지만, 중요한 일을 처리한 후에 시간이 되어서야 책을 집어들 때가 있어요.
오늘은 한참을 뒀다가 집어든 책을 읽다 보니 눈에 띄는 내용이 있어서 이야기해 볼까 해요.
'말하기의 태도'라는 책인데요. 강원국, 김민식 두 분의 공저자 중에서 김민식 PD가 쓴 부분이에요.

노력보다는 재능이나 환경이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저도 의아하게 생각된 내용이었어요. 보통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여기서 김민식 PD는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이 없거나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으니 일찌감치 포기하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지, 모든 노력을 해봤느냐고 말하고 있었어요.

조금은 어려운 문제이기도 한데요. 여기서 재능이란, 스스로 우러나와서 좋아하게 된 일을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자신도 모르게 자꾸 끌리고 눈길이 가는, 본업은 아니더라도 취미처럼 놓을 수 없는 일일수도 있겠고요.
같은 일의 분야라도 약간은 다른 성격을 가진 일이기도 할 거예요.
똑같이 그림을 그리더라도 웹툰 작가가 되고 싶거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을 수도 있고
유화나 수채화 같은 수작업에 이끌리거나 또는 디지털 작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으며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성공률이 자연스럽게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일이 아니라 놀이처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기에 당연히 열정이 담길 수밖에 없고
좋아해서 놀이처럼 미친 듯이 하는 사람의 열정과 창의성을 따라가기란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말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 건, 우리는 일하는 부분에서는 어느 쪽에 재능이 있는지 알 수가 없을 때도 많고, 헷갈릴 수도 있을 거예요.
이때, 누군가 나도 모르는 숨겨져 있었던 재능을 찾아줄 뿐만 아니라,
응원해 주고 지원까지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은 기회가 될까요?
몇 십 년을 무작정 기대하면서 노력하는 것보다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서 연마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말을 해주고 있었어요.

물론 인생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허송세월한 시간도 잘 들여다보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퍼즐의 조각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각자의 때가 있을 거고요.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 다르듯이 누군가는 빠른 시기에 화려한 데뷔를 한다거나 성공의 절정에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초라하고 배고픈 시기를 잘 견뎌내며 지나가야 할 눈물겨운 시기일 수도 있어요.

어떤 누군가의 멋진 성공을 시기하거나 스스로 그들의 당당한 모습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때를 위해서 묵묵하게 길을 가야 할 거예요. 대기만성을 생각하면서 가도 좋겠고
아직 삶에서 주어진 시간이 많다는 뜻으로 여기고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면서 걸어도 좋을 거예요.
이참에 속도를 내서 뛰어도 좋겠고요. 배를 타거나 항공권을 끊어도 좋겠죠.
나의 목적지는 푸른 바다를 지나 멀리 보이는 조용한 섬일 수도 있겠고,
뜨거운 사막이나 북극의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내 마음속에서 그리던 곳일 수도 있겠죠.

지금 당장 눈을 지그시 감고,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당신만의 꿈을 조용히 바라보세요.
남에게 정신이 팔려 눈길이 여기저기로 흩어졌던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내면의 검게 빛날 정도로 깊은 자신만의 지혜의 바다에서 보여주는,
당신이 원했고 하고 싶었던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던 그 일을 그려보세요.
무엇이 보이나요? '나의 꿈과 나의 재능'은 당신만이 알아채겠죠?

이번에 올린 제너럴 타로 영상 '나의 재능은? 현재 발휘 중인 내 능력은?'에서는
현재 '나'의 인생의 시간대와 나에게는 어떤 재능이 있고 어느 정도로 성공할지,
지금 시점에서 내가 보완하면 좋을 일은? 등등의 질문을 했어요.
참고로 보시고,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82 - 0

타로버블티
Posted 5 months ago

운명은 어떻게 바뀔까요?

아주 사소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개인적인 노력을 아무리 해도
오늘 내가 행사한 한 표에 의해서 나라의 운명과 나의 운명은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하루 만에 운명이 뒤바뀔 수 있죠.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어요.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의 인간에게 지배받는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투표를 해서 개인의 권력을 행사해 주세요.

대한민국의 운명이 우리의 인생이, 특히 너무 경쟁에 시달리지 않아도
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오손도손 살 수 있도록
우리 세대 이후의 아이들의 운명이
전쟁도 없고
기본적인 삶이 보장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과
서로를 위해서 꼭 투표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와. 투표 마감이 오늘 오후까지 얼마 안 남았네요. 😆
우리 모두 파이팅!

178 - 5

타로버블티
Posted 6 months ago

어쩌다 보니 저의 사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방출하게 된,
'타로버블티의 편지' 메일링 서비스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총 26통, 3개월 간의 강행군이었어요. '앞으로는 함부로 이벤트를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일상에 지장(?)을 주는 메일링 서비스였어요.ㅋㅋㅋㅋ😁
연재 기간 동안엔 영상 업로드를 줄여야 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들었고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어요.
'와. 실시간으로 연재하는 작가님들은 어떻게 그렇게 글을 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분들이 몹시 존경스럽더군요.

그래도 이번 서비스를 하며 저는 배운 것도 많았고 보람도 많았어요.
타로카드 한 장을 녹여서 본문을 작성하고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의 '그날의 메시지 카드' 한 장씩을 해석했어요.
카드의 키워드를 정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더군요.
이 과정 자체가 공부가 되었어요. 역시 뭐든지 직접 하면서 배우게 되나 봐요.

타로카드를 배우고자 하셨던 분에게는 일상에서 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평소에 타로 영상을 즐기셨던 분에게는 타로 카드 한 장의 의미를 읽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테고요.

아무래도 누군가의 이야기가 들어가면 더 쉽게 카드를 익힐 수 있기에
TMI일 수도 있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들어갔고요.
제 얘기를 하다 보니 여러분과 더 특별하고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아요.
생각해 보니, 3개월 간 거의 '편지 쓰기'에 매달렸네요.

원래 저의 계획은 올해 8월까지 타로카드 78장을 주제로 한 편지를 마무리하려 했는데요,
퀄리티를 유지하며 장기간 연재를 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래도 '오늘의 쪽지'라는 부록 형식으로 모든 카드를 언급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해요.
함께 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마지막 회 편지에 들어간 사진은 제가 촬영한 바다 위의 등대예요.
자신 안의 빛을 따라 멋지게 세상을 항해하시길 응원해요.

이번에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도 영상을 시청해 주시며 응원해 주셔서 늘 큰 힘이 되고 있답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P.S. 앗! 이걸 빼먹었네요.
타로카드는 단순히 미래를 보는 기능에만 치우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현재에서 미래를 긍정적으로 이끌도록 돕기에
앞으로 더욱 연구하고 싶어요. 배움은 끝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살펴보니 타로카드 78장 중에서 완즈 9번 카드 한 장이 빠졌더라고요.
이 카드는 제가 머리를 싸매고 열심히 일한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여러분도요. 긴 편지를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149 - 10

타로버블티
Posted 8 months ago

세상에 없었던 서비스 ‘타로버블티의 편지’
타로카드 1장을 녹여 당신께 정성껏 편지를 써서
주 2회 한 달에 8통을 발송하고 있어요.
월화수목금토일 그날의 분위기와 조언 등을 미리 보내드려요.

아래 링크로 샘플을 보실 수 있고, 지난 메일이 궁금하신 분들은
23년 12월 31일까지 구독하시면 ‘지난 메일 다시 보기’가 가능해요.

메일링 서비스를 이번 한 달만 해보려고 했는데,
편지를 신청하신 분들의 놀랍도록 감동스러운 첫 소감을 받고
마음을 바꾸어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하기로 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글을 쓰며 소통하고 싶거든요.

타로 카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공부의 기회도 되고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위로와 용기,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글은 영상으로 감지하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뭔가가 있네요.

📫
타로버블티의 편지 신청하기: page.stibee.com/subscriptions/294834
한 달 구독료: 12,000원

무료 샘플 보기: tarotletter.stibee.com/p/59/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tarobubbleteacard@gmail.com로 메일 보내 주세요.

p.s. 나름 열심히 그렸지만 마녀 모자가 삿갓이 되어버린 버블냥과 함께
편지 일부와 편지를 받아보신 분의 후기 일부도 함께 첨부했어요.
구독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차를 타고 편지 배달해 드릴게요!

79 - 8

타로버블티
Posted 9 months ago

'과연 내가 편지를 잘 쓸 수 있을까?'
걱정돼서 일단 한 달만 하려고 했던 <타로버블티의 편지> 서비스를 재개합니다.
편지를 받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응답을 보고
제가 쓴 편지가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용기가 났고,
여러분의 진심 어린 마음에 서비스를 지속시키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발송되는 타로버블티의 편지는
제가 1장의 타로 카드를 뽑아서 전통적인 의미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재해석해서 여러분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이에요.
주제는 다양하게,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타로 해석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월요일에는 편지 본문 외에도 월, 화, 수 그날의 분위기와 운의 흐름과 조언카드가 첨부될 거예요.
목요일에도 편지 본문 외에 목, 금, 토, 일 그날의 분위기와 운의 흐름과 조언이 첨부돼요.

아래는 먼저 신청해 주신 분들이 익명으로 보내주신 반응을 모아봤어요.

🗨 정성들여 써주신 글에 한주 시작이 즐거울것 같습니다 조언 참고해서 즐거운하루 한주 시작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메일이 기다려질것 같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 구독서비스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 내일 월요일이라 우울했는데, 편지와 조언을 받으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이번 주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편지가 기대 되네요~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일들이나 감정들을
잘 대처 할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항상 채널 잘 챙겨보고 있다가 우연히 편지 구독 이벤트를 발견하고 재미삼아 신청해봤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어요.
가슴이 따뜻해지고 뭔가 옛날에 펜팔했었던 그리운 기분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요.
저부터가 굉장히 아날로그한 사람이라 편지 쓰는 것도 받는 것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쓸 일이 없었어서 이런 기분조차 잊고 지냈구나.. 하는 생각에 저도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의미를 알고나니까 저도 펜타클 9번 카드가 좋아졌어요! 지금의 제 상황에 감사하고 이걸로도 충분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음 편지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날이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 실제 평안한 목소리로 말씀해주신게 들리는듯합니다
이렇게 자세하고 섬세하게 리딩을 해주셔서
위로 되었고 따뜻해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편지가 어떻게 올까 너무나도 기대했는데 예상치 못하고 받으니 더 좋았던거같아요!
내용이 너무나도 좋게 와서 이번주에는 꼭 말씀해주신것처님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긴 편지 감사합니다! 다음에 올 목요일 편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타로버블티님^^
첫번째 편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편지를 읽는 내내 버블티님의 따뜻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음성지원되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고 좋았답니다^^
다음 편지도 기대할게요~✍️
타로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큽니다^^
기회가 되면 제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조언도 얻고 싶네요..
일상이 평온하시기를...

🗨 편지 잘 받았습니다. 소중한 말씀 너무나도 감동 받았고.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의 모습이 편지의 글과 유사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타로버블티님의 능력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읽는데, 잊고 있었던 감정이 새로 피어 오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읽으니 더욱 더 좋습니다^^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깜박 잊어버리고 있다가 좀전에 생각나서 보았어요 ㅎㅎ
어쩜 꼭 저를위한 카드들같아요.
조언들도 그렇구요
개인상담을 한것같은?? 메일 받을날이 기다려지는걸요 ㅎㅎ 신청하길 잘한거같아요 감사합니다

🗨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참 힘든 한해였는데 한해가 저물기 전 참 멋진 선택을 한 저를 칭찬하고 싶어요. 바로 타로버블티님의 편지를 구독한 저를요.
오늘 편지를 읽으면서 깜짝 놀랐어요. 수많은 유튜브 타로 방송중에서 늘 챙겨보고 위안을 얻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갖게 하는 분이 타로 버블티였거든요.
그 어느때보다도 진솔한 타로버블티님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안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얼른 건강 회복하시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 주세요.

🗨 두번째 편지 잘 받았습니다 버블티님^^
민감할 수 있는 개인사까지 쿨~하게 공유해주시니
정말 우리가 더 특별한 사이가 된 것 같은 유대감이랄까.. 친근감이랄까..
암튼 진솔한 이야기에 오늘 또 한번 감동받게 되네요~
음.. 저도 제 개인사를 막막 털어놓고 싶은 충동이 순간 ㅎㅎㅎㅎ 아찔합니다~ ㅎㅎ
담편지도 기대할게요~

🗨 타로버블티님의 사랑이야기를 읽고 지금 사랑하는게 겁나고 무서워서 포기한상태인데요 편지를 읽고 많은 힘이 되었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두근두근 두번째 메일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스케줄로 등록을 해놓을 정도랍니다ㅎㅎ
(중략) 버블티님은 저를 모르시지만 버블티님으로 인해서 어딘가의 누군가가 위로와 위안을 받고 크게 감사하고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이외에도 많은 분들께서 피드백을 주셨지만
너무 개인적인 내용은 빼고 익명으로 온 반응 중 일부만 공개했어요.
감상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너무나 큰 용기를 주셨고 편지 쓰기를 재개할 수 있는 힘을 주셨어요.
앞으로도 진실된 마음과 사랑으로 여러분께 편지를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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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3

타로버블티
Posted 9 months ago

<15. 악마>
“행복하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

마약 관련 방송을 이틀 전에 봤어요.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을 공중파를 통해 보게 되니 낯설고 놀라웠어요. 사건은 단순히 마약에 대한 것이 아니라, 범죄자를 처벌하는 방식에서의 공직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었는데요. 저는 한 번 생각해 봤어요.
‘왜 마약을 하게 되었을까?’ 처음에는 친구 따라 가벼운 호기심으로 시작했을 수도 있었겠죠.
뭔가 솔깃하게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정말로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고 계속 그 느낌을 찾게 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중독으로 이어졌겠죠.

저는 평생 극과 극의 서로 상반된 직업을 가졌는데 그중에 하나가 타로카드를 리딩하는 일이었죠.
타로카드에서 마약과 관련된 해석을 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면 뭘까? 생각해 보니 바로 15번 ‘악마’ 카드가 떠올랐어요.
마약뿐만 아니라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어느 정도의 중독성을 띠고 있겠고요.

‘당신은 언제 가장 행복하나요?’라고 물으면 사람에 따라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겠죠.
누군가는 맛있는 빵을 먹으며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행복한데 다른 누군가는
질리고 물려서 다른 더 맛있는 음식과 비싼 와인을 마셔도 무덤덤할 거예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집에서 비싼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생활비와 용돈이 두둑할지라도 어느 선을 넘으면 이렇게 주어지는 일들이 시큰둥해지는 시기가 찾아오기 마련이겠죠.

이번에는 더한 행복에 대한 기준이 생기고 기존의 자극으로는 ‘흥!’하고 콧방귀가 나오게 되면
더한 자극이 있어야만 행복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겠죠.

금세 삶이 무료해지고 남의 부러움을 받는다는 것도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에 들기 시작할 거예요. 몸에 자연스럽게 베여있는 갑질이 은연중에 나올 수도 있고요.

누군가를 자신의 힘 앞에 무릎 꿇리듯이 굴복시키고 더 나아가 학대하게 되는 행위까지 하게 되면서 이때서야 묘한 쾌감을 느낄 수도 있겠죠. 예전에 자신을 행복하게 했던 그 모든 조건들이 자신에게 쉽게 주어졌고 이제는 그것들을 구하지 않아도 되지만, 또 다른 행복을 느끼고 싶었던 참에 기이한 방식으로 행복을 찾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 행복해지고 싶네요.
차 한 잔을 여유롭게 마시는 시간이 행복하고 배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해지고. 사소하지만 사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되어 행복하고 예전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고
심지어는 빚을 잘 갚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겠어요.

우리는 아직도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이 남아있을 수 있겠죠.
큰돈을 가지지 못해도 내가 원하는 것을 아직 다 이루지 못해도 조금씩 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도 생길 거예요.
‘이 정도 이룬 것도 어디야? 나에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다니!’
행복할 수밖에 없는, 마치 기적 같은 일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조용히 일어나지만,
어느 순간 당연한 일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들을 다시 돌아봐야겠어요.

조금 더 자극적인 뭔가가 필요한 사람은
돈, 마약, 섹스, 전쟁까지 뭔가를 파괴하면서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경지(?)에까지 이르고 말 거예요.
국가와 사회와 타인을 파괴하면서 행복을 느끼게 될 수도 있겠죠. 정말 끔찍하네요. 전쟁까지 일으키는 사람은 역사적으로 소수겠지만 그 소수에 의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걸 우린 목격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악마 같은 심성을 가진 그들이 서로 뭉치는 걸 보게 되죠.
때로는 괜찮은 말로, 당신을 위한 일이라며 문제를 잘 포장하고 교묘하게 사람들을 조정하죠.

마약처럼 강력한 물질만이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사람들은 그렇게 되기까지 개인적인 여러 사건들이 있었겠죠.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한 번 생각해 볼 것들이 있어요.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의 결핍 때문이지 않을까요? 결핍이 채워지는 순간에 우린 행복해져요.
지금 내가 부끄러워하고 있는 나의 결핍된 상황은 어쩌면 행복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일부러 결핍된 삶을 살라는 뜻은 아니고요. 우리는 결핍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조건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요.

남들의 기준에 따라 고개를 푹 숙이고 스스로 알아서 불행할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아직 채워져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조금씩 채워나가면서 그 순간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오늘 하루!
정말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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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4

타로버블티
Posted 9 months ago

직업을 낮잡아 말할 때 쓰는 말이 있다. 글쟁이, 점쟁이, 춤쟁이, 나는 이 중에 세 가지가 다
포함된 삶을 살고 있었으니 말 다했다.

타로 해석을 하는 일은 예술적인 일이다. 시인이 시를 쓰는 것처럼 시적인 시간이다.
누군가는 점쟁이라고 낙인찍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의 리더들은 자신을 상담사라고 말하지 점쟁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말하면 실례되는 일이 될 것이다. 하나의 질문에 타로 카드의 본래 의미를 바탕으로 리더만의 해석을 할 수가 있다.
나는 타로카드를 어쩌다 보니 좋아하게 되었고 더 깊이 들어가 보니 사랑하게 되었다.

타로를 리딩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타로카드는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미래를 더 좋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작업이 된다는 것을.

결정된 미래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생로병사는 인간에게는 결정이 된 일이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사람이 정할 수 있다. 자신이 사랑을 하는 패턴, 자신이 직업을 가지는 패턴, 돈에 대한 생각, 이러한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타로를 도구로 자신에 대해서 깊이 있게 질문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고 해결하면 다행이다.
보통은 알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다. 그리고 연애나 직업 등에서 또 다른 비슷한 문제가 생기면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인의 삶은 사회나 국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생사가 갈리기도 하고
행복과 불행으로 이어진다.
21세기 이 문명사회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영화가 아닌 현실이다. 최근의 이. 팔 전쟁도 그 참혹함과 끔찍함이 눈을 의심하게 한다. 개인의 삶이 좋아지려면 한 나라가 민주적으로 올바르게 운영되어야 한다.

이 와중에 우리는 타로를 본다. 타로를 보는 일은 즐거움을 위해서다.
그리고 역량이 높아질수록 리더에게 맞는 질문이 들어올 것이다.
고통스러운 질문과 질문들 속에서 어떤 때는 질문과 답을 멈춰야 할 때가 있다.
상담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이미 받았으니까.
나머지는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는 힘이 생겼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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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 9

타로버블티
Posted 9 months ago

드디어 일을 저질렀어요.
약 2년 전 정말로 시작하려다 번번이 못하고 말았던 <타로버블티의 편지>를 시작합니다. 일단 딱 한달만요.
그동안 못한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내 편지를 받겠다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타로 카드를 어떻게 편지로 녹여서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였어요.
지금까지 망설이고 묵힌 시간 동안에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생각의 조각들이 떠올랐어요.
사소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이야기를 타로카드를 스쳐서 편지로 쓸게요.

저는 타로를 읽어주는 사람이지만
단순히 점술이라기보다는 상담의 도구로서 활용하는 편이에요.
타로가 가진 비밀스러운 면을 잘 쓰면 삶에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아도,
이 힘을 남용하고 싶지도 않아요.
타로를 사랑하는 분들이 타로를 통해 자신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미래를 더 나아지게 하는데 도움을 받는다면
타로카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면을 현실로 끌어내듯 정말 멋진 도구가 될 거예요.

저는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글을 쓰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쓸 거리가 없다는 걸 알고
‘나이가 들면 써야지! 지금은 젊을 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라고 생각하며
글쓰기를 미뤘어요.
그 후 저의 인생은 다사다난했죠.
고집스럽게 당장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다가 큰코다쳤지만,
돌이켜 보면 후회가 많아도 감사한 일도 많네요.

편지에서는 타로와 관련된 에세이와 한주간의 힌트 외에도
저의 비밀이라든지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올 거예요.
이제 인생의 시간이 많이 흘렀고 쓸 거리들이 생겨버렸네요.
'내가 타로 상담 외에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고민하다 탄생한 기획이에요.
저는 글을 쓰는 것을 사랑하고
비록 잘 팔린 책은 아니지만 책도 몇 권 내본 적이 있거든요.
완벽한 글은 아니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일상에서 특별한 응원을 받고 싶으신 분이나, 타로 공부에 뜻이 있거나
타로버블티를 조금 더 알고 싶은 분들이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타로버블티의 편지에 대해서 요약하면,
12월 4일부터 12월 28일까지
4주 동안에 월요일과 목요일에 이메일로 주 2회의 편지를 보내드릴 거고요.
월요일의 편지에는 본문 외에도 특별히 월, 화, 수의 조언 카드를 첨부해 드려요.
목요일에도 본문 외의 목, 금, 토, 일의 조언카드를 첨부해 드릴 거예요.
타로카드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일상 편지를 4주간 총 8통을 받으실 수 있고,
타로카드 약 36장의 키워드를 익힐 수 있어서 타로 공부에 관심 있는 분에게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이제야 고민 끝에 처음으로 쓰는 수줍은 저의 편지를 받아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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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24

타로버블티
Posted 10 months ago

안녕하세요. 타로버블티입니다.
요즘 가슴 뛰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저는 그다지 가슴이 마구 뛰지는 않지만
그나마 혼자서 차분하게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질 때 가장 가슴이 뛰어요.
사실 누구든 그럴 거예요. ‘내가 뭘 할 때 가슴이 뛰는지 잘 모르겠다.’ ‘가슴 뛸 일이라도 있나?’ ‘뛰기는커녕 살아있기만 해도 좋겠다.’
그리고 가만 생각해 보니, 요즘처럼 물질만능,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돈 자체가 가슴을 뛰게 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할 듯하네요.

장차 내가 커서 뭘 하는 사람이 될까? 라기보다는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는 어떤 이의 말이 생각나네요.
그래요. 안타깝게도 우리는 내가 뭘 할 때 가슴이 뛰는지 보다는
월에 천만 원 이상은 벌어야 가슴이 뛴다고 생각해 버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시대가 되어버린 듯해서
어떤 방식이든 돈만 벌면 존경받는다고 생각해 버리기 일쑤인 것 같아요.

사실 존경스럽고 멋진 부자들도 많은 시대죠.
하루하루 가슴 뛰는 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당장의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꾸준하게 길고 지루한 저축의 습관으로 알부자가 된 분들이 많을 거예요.
남에게 나쁜 짓도 하지 않으나 그다지 착한 일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남에게 손을 벌리는 일은 없도록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겠죠.
삶은 힘들지만 착한 일을 우선으로 하는 분들도 있을 거고요. 어쩌면 이런 일이 자신을 가슴 뛰게 할 수도 있겠네요.

우리는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이 우선이어서
내가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걸 계속 미루고 지루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과연 우리의 부모가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을까요? 직장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는 중일까요?
어느 카페에 들어갔을 때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타가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는 중이었을까요?

저의 이야기예요. 제가 한 때 가슴 뛰었던 일인데요.
아주 오래전에 지인이 타로카드를 보여줬을 때, 저는 묘한 흥분을 느꼈어요. 설렜죠.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점점 현실의 삶은 어려워졌어요. 하면 할수록 힘들어지는 직업이었어요.
타로 리더가 많아질수록 저변 인구도 많아지고 타로카드에 대한 인식이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순기능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현실을 말해 주는 사람은 적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많은 일들이 현실과는 다르게 너무 과장되어 있죠.

어쨌든 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처음에 시작한 일이 가슴이 뛰었을지 모르지만
어떤 직업이든 생각지 못했던 고충과 마주하게 되는 날이 꼭 오고야 말죠.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의해 계속 가슴 뛰는 삶이 이어질 것이고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가슴 뛰는 삶을 위해서 타인이 보기에는 부러운 일이라도 중단하고 다른 길을 갈 수도 있겠죠.
살아 보니, 어떤 일이든 좋아서 시작했지만, 도중에 싫은 점을 발견했다고 그만두면
이 난관을 지나친 다음에야 맞이할 수 있는 밝은 태양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 정도는 아닐 거예요.
정말 가슴 뛰고 사랑하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힘들다고 바로 그만두기보단 보완해 간다면,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슴 뛰는 일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일하지 않는 것 자체에 가슴 뛸 수도 있겠고 거의 모든 사람들은 큰돈이 생길 때 가슴 뛰겠죠?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돈이나 가치는 그렇게까지 가슴을 뛰게 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여러분은 언제 가슴이 뛰나요?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준비하고 있을 때.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내려 마시며 음악을 들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적극적일 때.
반려 동물과 한가로운 시간을 가질 때.
자동차를 새로 장만했을 때. 적금 만기가 되어 목돈이 생겼을 때.
투자를 했는데 가치가 올랐을 때. 아팠는데 완치 판정을 받았을 때.
재난 영화를 본 후에 지금의 나의 상황 자체가 행복한 거라며 안심이 될 때.
아무 일 없이 잘 살고 있을 때. 돈을 다 갚았을 때. 마이너스 통장이 개설되었을 때.
아픈 곳을 잘 치료했을 때.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화해했을 때.
재회를 원했는데 상대방과 다시 연인이 되었을 때.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걸 새삼스럽게 감사하게 되었을 때.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며 유지하는 방법까지 알았을 때. 우울감에서 벗어났을 때. 가을 산에 올랐을 때.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예쁜 목도리를 한 장 주문했을 때.
주변 인물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각자도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내가 가슴 뛴다고 생각하는 그 일을 진짜로 하게 되었을 때.

p.s. 오늘 추가로 올라간 영상은 타로버블티 채널 가입 멤버에게 선공개되었습니다.
'운명의 수레바퀴' 회원 분들께 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처음 시도해 봤어요.
주제는 <곧 생길 가슴 뛰게 행복한 일>이에요.
이 영상은 11월 15일 수요일 밤에 전체공개 됩니다.
시청자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300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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