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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weeks ago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가져온 1인용 방송송출 장비가 말썽이다. 반나절을 씨름하다가 혹시나 AI에게 물어보니 의외로 간단한 문제였다. 호텔의 와이파이 망으로는 송출이 불가능 하다는 것. 어쩔 수 없이 내일 새벽 프레스센터가 열리면 유선망에 기대를 걸어보기로 하고, 늦은 저녁 식사를 위해 문을 나선다. 동경의 밤은 후텁지근.. 밤 10시반이 넘었는데도 아직 30도다. 대통령의 벅찬 여정이 시작되는 내일은 쾌청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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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weeks ago

정권 교체의 힘인가? 그나마 요즘에는 노란딱지 사이로 간혹 녹색딱지가 보인다. 감사한 일이다. 녹색딱지가 뜨면 해당 영상 조횟수에 비례해 광고비가 지급된다. 노란딱지가 붙은, 수익활동이 제한된 영상에도 유튜브가 넣은 광고가 나오는데, 그 광고비는 누가 챙기는지 궁금하다. 13년째 유튜브를 통해 뉴스서비스를 해오면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거쳤지만, 이해못할 처사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토종 글로벌 플랫폼의 출현은 난망하다.

2011년, MBC 11개 계열사가 출자해 야심차게 출범시켰던, 세계 최초 생방송 온라인 플랫홈 <손바닥TV>라고 있었다. <하하쑈>, <박명수쑈>를 비롯해 <이상호의 손바닥뉴스> 등이 히트를 치면서 한달만에 앱 다운로드 50만을 기록하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공중파 이후의 공중파'의 출현을 기다려왔던 통신업체들과 망사업자들이 자본금 200억 규모의 SPC를 구성해 MBC측에 협업을 제안해왔으나, "제2의 나꼼수가 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김재철 일당은 일언지하에 제안을 거부하고 강제로 <손바닥TV>를 폐지시켜버렸다. 명백한 배임이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문제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아쉬운 일이다. 무지한 자들이 단지 정치적 이유로, 미래에 넷플릭스가 될지도 몰랐던 <손바닥TV>를 죽여버린 것이다.

<손바닥뉴스>의 후신 <고발뉴스>는 계속됩니다.
고발뉴스의 대표 프로그램 <이상호의 뉴스비평>
오늘도 오후 5시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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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MBC에서 해고될 무렵인 2012년. <데일리 고발뉴스>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30분 길이의 동영상 뉴스를 매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정기적으로 유튜브에 뉴스를 올린 첫 언론사라고 하더군요. 첫번째 보도는, MB 정부의 문화계 인사 탄압 공작이 담긴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 문건 공개였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자 <뉴스타파>와 함께 '유사언론'으로 지목을 받아 폐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최순실 일가의 천문학적 부동산을 단독 공개하고, 이어서 국정농단 특종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물론, 이후 2,3년간 어느 언론사도 저희 특종 보도를 받지 않았습니다. 2014년 팽목항에서는 거의 하루종일 생방송을 이어가며 박근혜 정권의 명줄을 조였습니다. 시사,보도 유튜브 최대 구독자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그 무렵. 문재인 후보 지지를 표방하던 똥파리 집단에 의해 이른바 <반문> 매체로 지목됩니다. 구독자는 물론 후원자 급감 사태를 맞으며, 방송을 사실상 접을 수 밖에 없었지요. 억울했습니다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2년쯤 뒤에 방송을 재개했으나, 그때 입은 트라우마로 구독자 늘리는 일 보다는, 소수가 보시더라도 의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자고 다짐해왔습니다. 오늘 문득. 구독자 7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쁨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호시우보. 먼 곳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는 '뉴스독립군' 초심으로 정진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늘도 오후 5시 <고발뉴스 뉴스비평>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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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저는 지금 청와대 기자실 입구 로비,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있어요. 기자실 내부 책상에 앉지 않을려구요. 기자실 자리를 탐내서가 아니라, 취재하기 위해 들어왔으니까요. 점심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로비에 구둣발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기 시작합니다. 문득 가슴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네요. 2005년 삼성X파일 보도를 추진하는 과정에 당한 왕따의 후유증입니다. 10개월 동안 제 자리 근처로 아무도 오지 않았거든요. 투명인간으로 지내면서 제일 힘든게 점심 시간이었어요. 저를 버려두고 나가던 동료들의 구둣발 소리가 고문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소리가 두렵고 견딜 수 없어서, 서둘러 김밥 한줄을 사서는 여의도 공원으로 뛰쳐나갔던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김밥을 뜯어먹으면서, 꼭 보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멀리서 MBC 동료들이 손에 커피잔을 들고 웃으며 지나가는게 보이면, 더 깊은 숲속으로 도망치던 날들이, 환갑이 다된 나이에도.. 쉽사리 잊혀지지가 않네요. 여러모로 불편한 청와대 기자실 입구 로비에서, 다시 구둣발 소리를 듣습니다. 20년전과 달리 저는 혼자가 아니란걸 압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아직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이또한 기자가 감당해야할 몫이라고 믿습니다. 소중한 점심 식사 나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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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한겨레가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게재했습니다. 신규 기사로 처리한게 아니라, 지난 7월25일 기사 말미에 살짝 추가해 놓았더군요. 내란당 안철수 의원의 악의적 주장이 강조된, 문제의 기사 바로 아래에 말이죠. 오랜 한겨레 구독자로서, 어제 한국일보의 정정보도 태도와 비교해보면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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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대통령실 기자단 소속 한국일보가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냈습니다. 뒤늦게 나마 바로잡아준 부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언론개혁을 외쳐왔지만 방식은 평화롭게, 제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방식으로 수행하려 합니다. 한겨레 청와대 출입기자께서도 내일중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제 대통령실 간사단에서도 의견표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 기자단이, 서로 작은 차이는 극복하고 내란극복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잠시뒤 5시에 <뉴스비평>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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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삼성과 국정원, MBC 사장,보도국장 이하 전체가 나서서 막았으나, 10개월을 싸운 끝에 방송에 성공했다. 2005년 7월 <삼성X파일> 보도였다. MBC는 한달이 넘게 매일밤 톱뉴스로 <삼성X파일> 보도를 이어갔다. 삼성그룹이 김대중-이회창 두 대선후보 등 정치권은 물론 검찰 수뇌부에 정기적으로 수백억대 뇌물이 지급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중앙일보 그룹 홍석현 주미대사가 유엔 사무총장을 목전에 두고 옷을 벗었다. 삼성은 1조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사회에 환원했다.

그로부터 만 20년이 지났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데.. 당시 청와대 역시 보도를 원치 않았다. MBC 노조 마저 비협조적이었다. 그럼에도 보도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나! 나에게는 목숨을 걸만한, 아니 걸어야하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알권리 수호, 돈 보다 인간, 금권 보다 민주주의가 먼저라는 지고지순한 명령이었다. 최초 제보 이후 10개월을 고립무원으로 싸우면서도, 보도 이후의 삶에 대해 한순간도 걱정해본 적이 없었다. ‘보도 성사’ 그것 만이 10개월의 악몽을 관통한 유일한 삶의 목표였다. 속된 말로 보도만 할 수 있다면 죽어도 좋았다. 저들은 막대한 자본과 권력, 조직으로 압도해 왔지만, 나는 끝내 저들을 이길 것임을 알고 있었다. 저들중 단 한사람도 목숨을 걸고, 나의 보도를 막을 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16년만에 다시 출입처의 고속회전 챗바퀴 노동을 감당하겠다는데, 나의 청와대 출입처 등록을 두고, 후배 기자님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그들에게 출입처란 무엇이며, 출입처 기자라는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혹시 권력의 부스러기, 기득권, 완장, 벼슬 쯤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단 한사람이라도. 나의 결행에 목숨 걸고 반대할 자 있냐고, 혹시 그만한 명분은 갖고 있냐고. 30년 기자질을 이어오며 거의 매일을 마지막 날, 매 기사를 유고작이라 여기며 살아온 인생이다. 청와대 기자실의 작은 변화로부터, 새로운 시대 국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언론개혁을 실현하라는 명령. 지고지순한 <명분>을 가슴에 품고, 마지막 나비의 날개짓을 하겠다며 늙은 기자가 간다. 각오했던 삶의 시한 보다 ,이미 넘치게 살았으니 15년전 <삼성X파일>을 어깨에 메고 나아갈 때보다 발걸음도 가볍다. 그러니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시라. 당신의 발목은 죄가 없다.

알림1>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 산하 뉴미디어특위 위원장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과제로, 청와대와 정부 기자실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보다 개방적, 실용적 대안을 모색하는 한편, 윤석열 내란세력과 기자단 일부 언론사들의 결탁,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공개를 추진하겠습니다. 인기협과 뉴미디어특위에 대한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관련 제보는 mbcleesangho@naver.com 으로 받고 있습니다.

알림2>
일부 매체들의 가짜뉴스를 동원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차례 정정과 사과를 요청하였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언론사 기자와 사장님에 대한 동반 법률치료와 금융치료를 위한 의료진 구성에 들어갔음을 밝혀드립니다.

알림3>
출입취재 일정 관계로, 고발뉴스 <뉴스비평>은 7월 28일(월요일) 부터, 오후 5시부터 방송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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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청와대 출입을 시작하며..

16년전 총리실과 감사원 출입을 마치고 정치부 내근 데스크로 들어가면서, 고달픈 출입처 취재를 다시는 안해도 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대정신인 내란세력 청산과 진짜 대한민국 건설에 일조하고자, 60세를 코앞에 둔 나이에 청와대 출입을 신청했습니다. 물론 편법을 거부하는 기자의 삶을 선택해왔기에,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청와대 기자단 일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들었습니다. 왜들 그러실까? 혹시 그 분들. 지난 윤석열 정권 하에서, 무려 10여개 매체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실의 밀실 결정을 통해 출입이 결정되었을 때는, 어떤 입장을 내셨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알기론 한 분도 나서지 않으셨다던데..

고발은 사랑입니다. 증오는 모두를 다치게 합니다. 고발기자를 천직으로 여기고 30년 넘게 기자생활을 이어오며 다져온 소신입니다. 그러니 너무들 두려워 마세요. 지난 30년 언론개혁을 외쳐왔고, 앞으로도 죽을때 까지 외칠거지만, 누구보다 기자정신을 존중하고 눈맑은 기자를 사랑한답니다. 언론이 욕먹는 저널리즘의 위기입니다.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봅시다. 부족한 선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사족>
제 신규 출입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하신 한국일보 기자님. 마치 제가 청와대 기자단을 깨부수러 들어가는 침략군인 것 처럼, 강한 우려를 표현하셨더군요. <이상호 기자 대통령실 기자단 잡으러 간다> 제하의 영상을 그 근거로 제시하셨더군요. 해당 영상을 찾아보니 벌써 455만명이 시청했더군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하지만, 해당 영상은 누군가 오래전 올린 것으로, 저희 고발뉴스 방송을 도용해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로 제목을 뽑아 올린 쇼츠입니다. 실망입니다. 급할수록 팩트체크가 중요하거든요. 신속한 정정과 사과를 권합니다. 제 주변 한가하신(?) 변호사님들이 계속 전화가 오고 있어요. 민,형사 소송을 해주시겠다고..

알림>
출입취재 일정 관계로, 고발뉴스 <뉴스비평>은 28일 월요일 부터, 당분간 오후 5시에 방송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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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단독>
내란특검, 태극기집회 주도한 극우단체로 A기관의 비자금 유입 혐의 포착.. 김용현의 지시 여부 등 관련성 확인 위해 압수수색 준비중.. 속보는 오후 4시 고발뉴스 <뉴스비평>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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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months ago

내부 정비로 인해 당분간 밤11시 <이마뉴스> 방송을 쉽니다.
오후 4시 <뉴스비평>은 정상 방송합니다.
긴급 뉴스 발생시 <고발뉴스 특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에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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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em to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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