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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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이쯤에서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도대체 뱀은 왜 하와의 눈을 뜨게 했을까? 인간으로서는 뱀의 표적이 되기 전에 먼저 뱀을 보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뱀에게 잡아먹힐지도 모른다. 특히 나무 위에 살던 인간의 먼 조상들처럼 작고 약한 존재라면 더더욱 그렇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인류학과 동물 행동학을 가르치는 린 이즈벨 교수는 인간은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정확한 시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수천만 년 전부터 인간의 조상들과 함께 진화해 온 뱀을 미리 탐지하고 피하기 위해 강요된 적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어쩌면 이런 이유에서 뱀은 파라다이스라는 에덴동산에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해 준 피조물이면서도 인간의 원초적이고 영원한 적으로 여겨지는 것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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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당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노예 취급을 당할 때 자신을 지키는 것과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람을 위해 나서는 것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융이 지적했듯이, 예수의 가르침에 담긴 의미는 서툴고 부족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도와주는 것처럼 나약한 당신을 포용하고 사랑하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 내가 보복하리라”(<로마서> 12장 19절, <신명기> 32장 35절)라고 말했다. 이 철학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고문하고 학대할 권리가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 ‘존재’는 타인의 ‘존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우리 자신에 대한 학대가 다른 사람에게 재앙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살이 가장 극단적인 예다. 남은 사람들은 상실감에 빠지고 정신적 외상에 시달린다. 비유를 들자면, 신의 불꽃이 당신의 내면에 불타고 있으므로 당신의 주인은 당신이 아니고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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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인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악행을 저지를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을 지닌 생명체는 인간이 유일하다.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나쁜 짓을 저지른다(물론 사고나 부주의 혹은 미필적 고의로 벌어지는 일도 있다). 이런 추악한 면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심지어 인류 전체의 존재 가치에 의문을 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자신을 믿지 않았다.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수천 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인간이 ‘킨구’의 피로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킨구는 위대한 혼돈의 여신이 복수심과 증오심에 휩싸였을 때 낳은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이다(메소포타미아 고대 신화에 따르면 킨구를 낳은 이는 만물의 모신 티아마트로, 그녀는 킨구 외에도 수많은 신을 낳았다. 그 자손 중 하나인 마르두크가 그녀에게 도전하자 킨구를 보내 응징하려 했으나, 마르두크는 킨구를 죽이고 모신인 티아마트마저 죽였다. 마르두크는 킨구의 피를 섞은 진흙으로 인간을 빚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린다면 어떻게 인간의 존재 가치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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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성공은 우리를 안주하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잊고 가지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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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피터 팬은 잠재력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왜냐하면 피터 팬은 그 잠재력을 희생하여 자신이 봐왔던 포악한 후크 선장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른으로 성숙되기 위해서는 '희생'은 필수불가결합니다. 어린 시절에 다방면으로 가졌던 잠재력을 희생해야 합니다. 잠재력을 실제로 존재하는 틀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말이죠. 실제로 존재하는 틀을 만들기 전의 잠재력은,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무엇도 아닌 존재인 셈이죠.

꼭 잠재력을 희생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여러분이 원하던, 원치 않던,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희생해야 할 때는 옵니다. 다만 여러분이 어떤 것을 희생할지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계속 희생에서 도망 다니며 서른 살이 되도록 영문도 모른 채 시간에 잡아먹힐 수도 있습니다. 정말 비참한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먹을 희생(독)을 선택해서 자신이 그리는 실제의 틀을 만들어 가세요.

풀영상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qb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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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고통이 허무주의를 만들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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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사람들은 악이 아닌 선을 행하기 위해 끔찍한 과거에서 나온다. 비록 그러한 성취가 초인적으로 보일 수 있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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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피터 팬에서 기쁨의 섬의 아이들은 헤매게 됩니다. 가치의 서열구조가 없기에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으며 자신들의 정체성도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자연적으로 순간적인 쾌락을 추구하게 됩니다.

순간적인 쾌락의 문제는 순간적인 시간 개념만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것은 시간 개념 전체에 걸쳐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지금 이 순간에 아주 좋은 것일지라도, 예를 들면 코카인처럼요, 모든 문제에 걸쳐 지속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보장은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가치를 서열구조를 정하고 행동하세요.

풀영상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qb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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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 years ago

나 자신을 책임지고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은,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는 뜻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좋은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또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아이가 원할 때마다 사탕을 주면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사탕이 아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행복’은 결코 ‘좋은 것’과 동의어가 아니다. 사탕을 줬으면 어떻게든 아이가 이를 닦도록 해야 한다. 추운 겨울날 외출할 때는 아이가 불편하다고 싫어해도 외투를 입혀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도덕적이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또 항상 깨어 있는 존재로서 자신과 남을 배려하고, 정정당당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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