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o's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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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month ago

최근 야생동물의 개인 사육건에 대한 의문 등
여러 메일과 디엠이 오고 있어 말씀 드립니다.

야생동물은 애완동물이 아니며 사람과 애정어린
교감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물군으로 보여서는 안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참새, 박새, 직박구리, 까치, 뱁새,
큰부리까마귀, 오소리, 고라니, 청설모 등
어떤 야생동물이든 비전문가가 영구장애이든, 미아이든
야생화 실패든 어떠한 이유던지 간에 집에서 키워서는 안됩니다

어떤 특별한 상황이더라도 지자체장의 허가없이
가정내에서 야생동물을 보관(사육)하든 장기간 돌보든
야생생물보호법상 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가정은 야생동물구조센터와같은 전문가들이
각인을 피하고 부리나 다리 기형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며
범블풋과 같은 질환과 전염병 등을 치료, 예방하고
야생에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훈련과 적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또한 영구장애로 야생으로 갈 수 없는 야생동물이
각 종의 특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남은 생을
살 수 있는 공간도 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사람에게 길러졌다고, 사람을 따른다고
그들이 애완동물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야생동물은
부상, 미아, 장애 등 어떤 특별한 사유든 간에
개인 가정이 임보를 하든 어떠한 도움 주든 그러한 행동은
조만간 야생 혹은 전문기관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뜻이며
그것은 단기간이어야 하고 장기간으로 이어지면
해당 동물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되고
해당 상황이 24시간 내내 가정집에서 일어난다면
이건 보관(사육)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잠시 구조된 야생동물을 임보하실때의 동물들이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보여준 모습들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모습과 교감을 느꼈더라도
결국 그 모습은 현재의 아이들, 미래의 아이들에게는
야생동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만을 낳을 뿐입니다.

야생동물들은 납치, 잘못된 각인이 된것이 아닌이상
사람과 가까이 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과 아름답게 교감하는 것이 아닌
공포에 떨거나 눈과 같은 약점을 공격할 뿐입니다

더이상 대한민국에서 애완직박구리, 반려까치 등의 표현으로
지금도 전국에서 야생동물들을 위해 힘쓰시는
야생동물 구조사, 수의사, 재활사 선생님들과
이외 야생 동물의 특성을 지키려 노력하는 분들의
존재 의의를 희석시키거나 부정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24 - 13

Godo's Wild
Posted 1 month ago

공영 교육방송인 EBS가
얼마전 KBS미디어 "크랩 KLAB" 유튜브 채널에서 저지른 일을 다시 한번 저질렀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민물가마우지와 가마우지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이나
해당 영상에서는 "가마우지"로 뭉뚱그려 불필요한 혐오감정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EBS가 이 영상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조회수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정보는 정확해야합니다.

1. 가마우지는 과거부터 적어도 수십여년 전부터 제주도 해안가에서 지내온 새입니다.
2. 가마우지는 "유해동물"로 지정된 종도 아니고 "생태계 교란종"은 더더욱 아닙니다.
3. 가마우지와 민물가마우지는 전혀 다른 새입니다.
4. 민물가마우지는 제주도에서 겨울철새로 해안가, 저수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입니다.

103 - 9

Godo's Wild
Posted 2 months ago

지인의 연락으로
SBS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이 이러한 글을 올린것을 보았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도 게시가 된 상태인데

까마귀라는 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다분한 부제로
얼마전 KLAB의 유해동물 왜곡 영상 사례가 생각나 바로 번호 내 담당 제작진과 연락을 하였고
제 소개를 하였으며 15분간 전화 대화를 나눴습니다(해당 전화는 모두 녹취해두었습니다.)

제작진은 우려할만한 사항은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전부 듣고
까마귀와 공존할 수 있는 결론을 얻기 위하려 하고 그 전에 우선 시민들의 제보와 의견을 들으려 합니다.
라는 답을 하였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 요약을 하자면

1.
고도 : “제보를 받기 위함 치고는 지나치게 특정 동물군에 대한 혐오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어그로성 제목을 선정하였다”
제작진 : “제목은 확정이 아니며 현재 기획단계에 있다. 기획담당자(본인)이 해당 지식에 대해 전무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으려 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려 한다”
고도 : “최창용 교수 등 전문가의 의견과 자문을 듣고도 잘못된 정보로 영상을 편향적으로 만들어 불필요한 동물 혐오심을 유발한 KLAB의 사례도 있다”
제작진 : “자세한 사안은 모르나 최대한 그런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2.
제작진 :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해 먹이주기 같은 방향도 있는걸로 알고있다. 독수리나 길고양이에게 먹이주기 같은 좋은 사례도 있지 않은가”
고도 :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것은 제한적인 해결 방향성이고 그쪽에서 예를 든 길고양이게 밥을 주는것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례지, 좋은 사례가 아니다”

3.
제작진 : 전문가의 입장에서 해당 동물군이 발생량이 많아지는 원인과 이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도 : 기후변화, 도시화, 서식지파괴등의 이유로 특정 지역에 특정 동물군이 많아지는 현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일반인이 직접적인 해결책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4.
제작진 : 본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메세지는 까마귀와 사람간의 공존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여야 하는가인데 의견은 어떠한가.
고도 : 피해를 막는것이 원인이라면 도시 내에 까마귀의 전선 매설, 전신주 제거 등 휴식처나, 번식지를 만들수 있는 구조물 등을 제거하는게 맞으며. 필요하다면 포획 등을 통한 인위적인 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다.

5.
제작진 : 포획은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애초에 새들은 가로수, 건물틈새, 구멍, 주차장 등에도 둥지를 잘 트는데 까마귀를 막기 위해 이거를 전부 막아내는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은가?
고도 : 애초에 까마귀는 건물틈새, 구멍에 둥지를 틀지 않으며, 가로수 등은 결국 도시에서 녹화와 생태적인 경관을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인데 새들이 둥지를 틀거나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애초에 제작진 측은 까마귀를 주제로 영상을 만들려 하는 것이다.

6.
제작진 :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까마귀의 발생량이 몇배로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고도 : 그 기준은 종마다 다르며, 떼까마귀는 과거부터 기후변화 등을 통한 개체수 증가가 확인되 이미 특정 상황에서의 유해동물 지정이 인정되었고, 일반적인 까마귀, 큰부리까마귀의 개체수 증가에 대한 거는 인정하기 힘들다. 이 개체들이 최근에 많이 보인다는건 과거에 비해 줄어든 서식지, 쾌적해진 도시환경, 이에 따른 큰부리까마귀서식지와 사람 주거지의 교집합군에서의 잦은 출현이 원인이지 직접적인 개체수 증가가 원인이 아니다. 더군다나 일반인은 까마귀, 떼까마귀, 큰부리까마귀를 구분하기 힘들다. 떼까마귀의 사례를 다른 까마귀들에게도 적용해서는 안된다.

7.
제작진 : 사람들이 물질적, 신체적 피해를 입는 사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고도 : 번식기의 새들이라면 그 지역을 지나다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례는 생길 수 있으나 그런 사례는 대부분 까치인 경우가 많고 까마귀는 상대적으로 사례가 많지 않다.

8.
제작진 : 일본 등 해외의 사례에서도 조사하고 있고 이에 따른 현실적이면서도 인도적인 까마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수는 없는가
고도 : 까마귀과 동물들은 국내에서는 애초에 사실상 천적이 없다시피하며 도심 내에서 서식환경과 먹이량이 충분하다면 개체수가 늘어나는것은 사실상 막기 힘들다. 결국은 포획 등을 통한 인위적인 개체 조절도 불가피 할 것이다. 허나 현시점에서는 사람들의 인적, 물적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정도로 개체수가 늘었다는 근거를 찾기는 힘들다.

9.
제작진 : 당신이 생각하는 인간과 까마귀의 공존 방향은 무엇인가
고도 : 사람의 주거지와 야생동물의 서식지는 구분되어야 한다. 어정쩡한 공존을 위해서 노력을 하기보단 이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사람의 영역에 침범해서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을 찾게 하는 것이 우선이지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부류의 공존을 찾는건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

제가 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하였지만 우선 대화의 주 내용은 이렇습니다.
잔뜩 어그로가 낀 제보요청글이었으나 우선적으로 제작진은 “해당 주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혀 알지 못한다”라는 것을 인지하였고
추가적인 전문적 내용 습득을 위해 필요하면 여러 전문가등에게 자료와 조언을 구한다 합니다.
부디 현명하고 좋은 방향으로 영상을 만들기 바라며 얼마전 KLAB의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거대 지상파방송으로서의
공정성과 정확성으로 좋은 영상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82 - 13

Godo's Wild
Posted 2 months ago

마라도에서 구조된 흰뺨검둥오리 유조는
현재 새 친구(?)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

64 - 7

Godo's Wild
Posted 3 months ago

지난 5월 제주시 노형동부근에 내년쯤 길고양이 도서관 건립이 통과된데에 이어
같은 단체에서 길고양이 동물복지 조례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최근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건립이 통과된 길고양이 도서관은 건립을 추진한 단체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도서관 내부 및 외부에 최대 80마리를 수용하는것으로 계획되어 있고
초과 고양이는 새로운 도서관 건립을 통해서 해결을 한다고 하며
이는 일부 제주도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됩니다.

현재도 일부 단체들은 현재 국제적멸종위기종의 절멸을 막기 위한
마라도 내 고양이 포획사업을 격렬하게 반대 및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며
현재 마라도 내 고양이 포획사업은 잠정중단되었고 현재도 수십여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여전히 마라도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습니다.
한 꽤나 높으신 정치인이 이러한 활동에 대해 용인 혹은 지원을 해주는 듯 하며
정치권과도 연결되어 상황이 매우 복잡합니다.
이러한 유착과 세금 지원등의 욕심 그리고 특정 동물에 대한 편애 때문에
세계적 자연유산이 망가지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76 - 15

Godo's Wild
Posted 4 months ago

공영방송에서 급조하여 만들어진듯한 잘못된 정보로 된 3류영상을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여가를 다 보내고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쉬다가 보게 된 KBS미디어 "크랩 KLAB" 유튜브 채널에서 만든 영상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눌러보고 일단 한숨부터 쉬었습니다.

- 썸네일부터 잘못된 동물 소개
- 기본적인 종의 이름부터 잘못 기입("민물가마우지"와 "민물 가마우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 유해야생생물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 설명 없이 "민물가마우지"라는 이유로 유해동물로 소개
- 유해야생생물로 지정이 안된 새(가마우지)를 유해동물로 언급
- 해당 생물의 군집 생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조사도 안하고 소개(스캐빈저인 독수리를 가마우지 천적으로 표현)

일반인이 보기에는 단순하게 띄어쓰기 오류이며 일반인이 생각하는 독수리는 검독수리같은 멋있는 맹금류를 생각할것이며 유해동물이니 퇴치를해야한다는 개념으로 "굳이 이런거 가지고 발을 걸고 넘어지냐, 그냥 넘어갈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정보의 전달 특히 사람의 활동이 개입이 되어 특정 환경에 변화를 주는 행위는 정보 전달이 한끗이라도 잘못될 시에 잘못된 오해로 인한 사건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공영에서 만드는 매체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 영상을 보고 제가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며 생각하기에는 "민물가마우지나 가마우지나 전부 퇴치해서 개체수를 줄여야 하는 동물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영상으로 인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영상은 사람들의 유해동물을 보는 시선을 이용한 조회수에 목말라
해당 내용에 대해 제대로 정보를 알지 못하여 대본만 읽으시는 강인경 아나운서와
실제로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하여 합법적인 절차를 받고 개체수 조절을 하는 야생생물협회 관계자들
그리고 조류 생태학적으로 민물가마우지의 개체 증감과 현황에 대해 분석 설명해주시는 최창용교수님 등
여러 전문가들을 욕보이는 공영매체에서 만들었다고 보기 힘든 3류 영상이 되었습니다.

몇달 전에는 유해야생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이용하여 퇴치를 하는 명목으로
한 유튜버가 민물가마우지의 사체를 요리하여 먹는 컨텐츠를 만들었으나
제대로 된 종에 대한 구분을 하지 못하여 전혀 다른 야생동물을 먹은 사례도 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그 동물을 모자이크처리하여 자막, 말로만 유해동물이라 표현하고 정정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민물가마우지, 큰부리까마귀 등 일부 신규 유해야생생물로 지정된 동물들에 대한
혐오의 감정과 퇴치를 하면서 얻는 간접적인 대리만족을 목적으로 잘못된 정보로 만들어진
영상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오해와 잘못된 인식을 만들어주는 영상이 꽤나 생기고 있습니다.

다수의 생각과는 다르게국가에서 지정한 유해야생생물은
그 목록에 이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단순하게 "유해야생생물"로 지정되지 않습니다.
즉 '떼까마귀'라는 이유로, '민물가마우지'라는 이유로 "유해동물이다!"라고
돌을 맞거나 사냥을 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유해야생생물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5월중 영상을 제작하며 대중들이 이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135 - 10

Godo's Wild
Posted 6 months ago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적어 곧 멸종을 앞두고 있으며
마라도에 번식,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단순 오리새끼라고 폄하하는
매일경제의 "송은범"기자는 무슨 생각과 어떠한 근거로 이런 기사를 썼는지가 참 궁금합니다.

저 기자의 주장과는 다르게
현재 마라도에서 반출되지 못해 남아있는 고양이의 숫자는 20마리를 훨씬 웃돌 뿐더러
애초에 전 개체 반출을 예정하였으나 일부 유사 동물보호단체의 압박과 시위로 인해
현재 추가적인 반출이 안되고 있습니다.

섬 지역에서의 고양이 개체수와 쥐의 개체수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
쥐의 개체수는 마라도의 고양이 개체수와는 관계없이 많이 서식하였으며
쥐 역시 이곳의 야생 조류에게 매우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쥐 퇴치를 위한 별도 예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즉 해당 기사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게시된 반 생태적인 가짜뉴스라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가 쥐퇴치 목적으로 들여왔다 하더라도
애초에 고양이는 단순히 "쥐"라는 일부 동물 종만을 사냥하거나 줄여주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의 보살핌을 받는 고양이는 사냥이 생존을 위한 먹이활동에서 "레저"로 변모하는데다
야생화된 동물 혹은 야생동물의 특성상 더 잡기 쉬운 먹잇감을 사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애초에 야간에만 몰래 활동하며 다니는 쥐보다 둥지에서만 지내는 날지 못하는 새의 유조를 노릴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고양이 한개체의 활동 반경 범위는 마라도 전체를 다 덮고도 훨씬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이 지역의
고양이는 1개체만 있어도 지역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길에 버려져 야생화된 고양이에 대한 의견은 역시나 최대한 인간이 개입(먹이주기 행동 등)
하지 않아야 하며, 섬같은 폐쇄적인 지역 생태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을 경우 살처분을 최대한 지양하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위적인 이송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사람과 다르게 상위포식자 야생동물은 특정 동물과 생태계를 멸할 생각으로 사냥을 하지는 않겠지만
인재로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최상위 포식자들의 행동이 해당 생태계를 영원히 파괴할 수 있는 상태라면
결국 이 역시 사람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122 - 20

Godo's Wild
Posted 6 months ago

우선 유감입니다.

여차 저차 내용은 중략하고 우선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 야생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의 공개적인 SNS는 수차례씩 방문해보고 있습니다. SNS를 공개적으로 알려주실 정도면 어떻게 취득하고 키우는지 궁금하거든요 저도

- 야생동물 개인사육에 관한 영상을 만든 취지는 야생생물법에 대해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이 다른 여러 매체에 의해 야생동물을 집에서 사육하는것이 누구나 가능한 것으로 오해하여 비전문가 및 불특정 인물들에 의해 모방적인 행동이 발생하는것을 우려하여 만들었습니다. 또한 생물을 소재로 컨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이 관련분야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지양하고 조금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영상을 제작하기를 바라는 이유로 제작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야생동물을 긴급하게 수습하였을 때 올바른 방법으로 보호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인식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 야생생물법에 대해서는 대중들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해석의 차이와 왜곡에 따라 논쟁을 낳기까지 하므로 환경부 산하 기관에서는 야생동물을 보관하는 사람에 대해서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 권고 및 계도 조치로 온건하게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 야생생물 관련에 대한 민원이 공권력 기관에 넘어가서 실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는, 해당 사안이 중대(불법적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하여 번식후 판매하는 행위 등)하여 계도 조치로 해결하기 힘들때, 가벼운 사안이라 여러차례 계도를 시행하였으나 이행하지 않을때입니다.

영상 매체를 자주 보시는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야생동물은 수년, 수십년, 수세기동안 인간과 함께할 수 있게 적응과 진화를 해온 반려동물과는 다릅니다.
부디 사람의 관점만으로 야생동물을 단순하게 이해하려는 생각보다 각 동물들이 그 항상 생존의 위협을 받는 그곳에서
어떻게 형태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해왔는지 또한 생존해 왔는지 또 무엇을 추구하려 하는지에 대한 인식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댓글 캡쳐본을 받고 공개적으로 작성된거 같아 고정해드리려 했으나 이미 사라졌더군요.

56 - 10

Godo's Wild
Posted 6 months ago

야생 조류가 야생 환경과 동떨어진 환경에서 지내게 될시에 가장 문제가 생기는 현상이

인공적인 횃대 관리의 부적응과 관리 미흡으로 인해 생기는 발바닥 세균 감염 증세인 범블풋
실내환경에서 탈출을 하려 날다 구조물이나 유리창에 부딛쳐 생기는 뇌진탕과 깃손상 등의 외상

그리고 부리관리를 하지 못해서 생기는 부리 기형입니다.

부리 기형은 장시간동안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야생조류의 형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잘 캐치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이상 증세중 하나입니다.

조류의 부리는 각질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형태입니다.
즉 사람의 손톱이 자라는 것처럼 조류도 부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는데
야생의 조류들은 딱딱한 먹이를 먹는 과정, 거친 표면에 부리를 문지르는 과정 등을 통해
자신의 부리를 스스로 적절하게 관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리관리가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이루어지지 않을시
부리는 점점길어지며 윗부리 아랫부리의 성장, 마모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부리가 휘어버리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리 기형은 해당 조류의 먹이활동 등에 장애 등을 일으키며
물리적 충격으로 깨짐 등의 부상이 생겼을 경우 기본적인 생활이
안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갖기도 합니다.

앵무새를 길러보시는 분들은 앵무새의 부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잘 아실거에요
앵무새의 영양에 도움이 되면서도 적절하게 앵무새 부리를 마모시켜야 하는
먹이나 도구등을 통해 앵무새의 부리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하며
최악의 상황때는 수의사를 통하여 부리를 마모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생조류의 경우는 앵무새처럼 부리 관리에 대한 지식이나 시스템이 알려지지도 않고
이에 대한 관리법도 앵무새와는 다르기 때문에 기형증세가 생기면 관리가 매우 힘들어지며
이는 해당 조류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조류 전문가들은 이러한 야생 조류의 부리성장으로 인한
기형을 막기 위해 여러 거친 자연물과 적절한 먹이 등으로 새가 스스로 부리를 관리하게 하며
유사시에는 수의학적인 치료나 시술 등을 통해 이를 예방 및 관리를 합니다.

41 - 4

Godo's Wild
Posted 7 months ago

멸종위기종이 아닌 야생생물을 일반인이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구조 후 해당개체의
보관 및 유통에 대한 규정이 미비된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문의를 환경부에 직접 했습니다.
4주 후 환경부에서 이러한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또한 추가 내용을 듣기 위해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 답변 주 내용
1. 야생생물법 제19조 제4항에 따라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등이 시급한 경우에 대해서는 예외로 포획, 채취를 허용한다.
2. 제19조 제4항에 의거해서 긴급 구조한 야생동물은 제19조 제1항에 해당하지 않기때문에 보관, 유통 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허용하지 않는다.
3. 제19조 제4항에 의거해서 긴급 구조, 치료 후 재방사 등을 하지 않고 계속 보관하는 경우는 제19조 제4항의 동물의 구조,치료가 시급하여 포획한 경우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야생생물법 제19조 제1항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 추가 통화를 통해 들은 답변
1. 야생생물 사육에 대한 허가는 지자체 환경과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으며 반드시 서면으로만 이루어지고 사단법인협회, 연구기관, 동물원 등의 기관이나 시설 혹은 업체에게 주로 해당되며 개인에게 인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 해당 야생생물법의 취지는 국민들의 야생생물 보호에 대한 인식과 야생동물들의 안전에 대해서 제정된 것이지 야생동물의 개인사육의 근거를 마련해주기 위함이 아니다.
3. 해당 법 미비 조항에 대해 법률적 쟁점 제기가 일어나면 다툼의 여지가 있을수 있으나 환경부의 해석과 입장은 위 답변문서의 내용과 같으며 이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다.
4. 개인의 야생동물을 긴급 구조 하였을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문기관에 인계하여 각인, 야생성 상실 등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하며 해당 야생동물의 처우 문제는 야생동물 전문기관에서 결정할 사항이며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비록 영구장애일지라도 해당 개체가 개인이 사육할수 있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5. 야생생물법 제19조 1항에 보관, 유통의 내용이 없는 이유는 포획금지 야생생물의 범주에서 벗어난 일부 야생생물종이 있으며, 인공증식을 위한 허가 및 매매로 취득된 개체에 대한 보관, 유통을 인정하는 근거이다.
6. 제19조 제4항에 의거해서 긴급 구조된 야생생물을 전문기관에 인계하지 않거나 개인이 계속 데리고 있는 경우가 적발될 경우 각 지역환경청에서 직접 연락을 취하여 전문기관 인계 등을 계도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야생생물법 제19조 제1항 위반으로 환경청에서 지역 경찰청에 고발조치하며 해당 개체는 회수된다.
7. 개인의 보관, 사육, 유통에 대해서는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유통의 경우는 법률적 위반이 중대하다 보여지기 때문에 환경부의 권고 없이 경찰청에 바로 고발 조치처리 되기도 한다.

- 결론
1. 야생동물의 개인 사육은 지역환경청, 환경부에서 허가해주지 않는 한 긴급구조 등의 사유라도 인정받기 힘들다.
2. 야생동물을 긴급한 사유로 구조, 포획했을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기관에 연락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며 공식 인계전까지의 보관은 인정되나 이외에는 환경부에서 인정하지 않는다.
3. 개인이 야생동물의 사육의 경우 취득 사유가 야생생물법 제19조 제4항에 따른 예외사유라도 사육 및 분양은 금지되며 전문기관에 인계 이행하지 않을시 경찰에 고발될 수 있다.
4. 경찰에 고발된 야생생물은 전문기관에 인계되어 보호를 받고 해당 기관의 처분(보호 후 방사, 영구계류 처리 등)을 받게 된다.

참고로 해당 민원 답변에 제가 제기한 예시는
- 날개를 다쳐 더 이상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직박구리같은 작은새, 까치와 까마귀같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조류, 또한 말똥가리 같은 맹금류이나 천연기념물도 멸종위기종도 아닌 새를 수습 후 이를 집에서 계속 보호, 사육하고 심지어 번식에는 성공해서 무료분양까지 하는 경우

여담으로 환경부에서 요즘 이런 관련 문의와 민원이 꽤 여러번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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