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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 Music
Date of upload: Apr 4,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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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D date created : 2022-04-09T19:15:55.17918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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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채써서 빚 남기고 도망가고 엄마 유방암으로 돌아가시고 오빠랑 동생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오빠 식물인간되고 동생 하반신 마비 됐어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밤새도록 미친듯이 알바해도 빚이 줄어들 생각을 안했고 병원비 감당이 안됬어요. 아무한테도 의지할 사람 없어도 남은 동생이랑 오빠 챙겨야 하니까 울고싶어도 가족앞에선 이악물고 피날때까지 짓씹으면서 참았어요. 새벽 3시에 나와서 한강다리 앞에서 뛰어내릴려 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춥지 않냐고 자기 집에 데려가서 밥 챙겨주고 안아주시더라고요. 다 마른눈물 이젠 안나올줄 알았는데 폭포마냥 나오더라고요. 아주머니 그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돌아가셨다는 소식 들어서 내일 방문할 예정이에요. 아주머니 덕분에 저 후원금 신청해서 빚도 거의 다 갚았고 병원비만 남았네요. 저 재수해서 정규직 얻어서 일하다가 이번에 좋은곳으로 이직했어요! 동생이랑 오빠랑 다들 잘지내요. 동생 퇴원해서 이제 물리치료 하면서 보조기구로 잘 걸어다니고 오빠는 우리 얼굴도 잘 알아보고 어눌하지만 말도 해요. 아주머니 빨간튤립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근처에 꽃집 생겨서 구경하다가 생각나서 글 적어요. 이젠 혼자 적적해하시지 마시고 하늘에서 딸이랑 같이 행복하게 지내세요. 벌써 7년전 일인데 아직도 어제인듯 생생하네요. 영원히 잊지 못할거에요. 제 인생 한켠에 자리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4.26 황○○아주머니께 이세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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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되기싫다. 생판 모르는 남들과 뒤섞여 불편한 사회의 일부가 되기 싫다. 사람들한테 상처받기도 싫고, 상처주기도 싫다. 어깨를 무겁게하는 책임들도 싫다. 허황된 꿈을 포기하기도 싫다. 침착이란 가면뒤에 숨어 혼자 눈물 흘리기도 싫다. 분명 내가 바라보던 어른은 이게 아닌데. 내가 바라던 어른은 이런게 아닌데. 왜 갈수록 두려워질까.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나는 누구일까? 어디에 서있을까? 어린이날 이틀 전부터 엄마한테 어린이날 선물 사달라고,꼭 약속하라고 말한게 어제 같은데. 난 너무 멀리 온걸까? 그렇다고 돌아갈 순 없다. 하지만 더 가기도 싫다. 그냥 어른같은거 하기 싫다. 시간이 여기서 멈춰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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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입니다.
최근
당신을 보낼준비를 하며 한자한자 적어봅니다.
저는
당신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고
당신을 통해 가족의 따스한 품을 느꼈으며
당신을 통해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런 당신을 위해 이제야 보답할 준비가 됐는데
뭐가그리 급하셔서 하늘은 우리 예쁜 어머니를 데려간걸까요
며칠전에 엄마 제일 친한 환우분이 왔다가셨어요
아들자랑을 그렇게 많이했다고 하시더라
잘자라서 학교서 상도많이 받고 장학금도받고 예쁘고 마음도 고운 여자친구도 있다며 같이 차도 같이마시고 밥도 먹고싶다고
아들 얼마전에 엄마덕에 좋은 차도 샀잖아요
옆에 태워드리고 드라이브도 가기로했잖아요
같이 가족사진도 찍으러 가고
아빠랑 대만여행도 가기로했는데
아들 결혼하는것도 보고 손주도 한번 안아봐야지요
엄마 관절도 안좋고 팔아프니까 손주 생겨도 맡기지말라고
그래도 손주생기면 그렇게나 예뻐할거 아는데
아들 ,우리 아빠, 가족들, 친구분들 두고 멀리 떠나는
엄마 발걸음도 많이 무거울까요
주사바늘도 무서워하시고 제가 어릴적 어머니께서 넘어져 무릎이 까졌을때도 엉엉울던 약하고 순하신 우리 엄마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유방암이라는 지독한 병마를 만나 속으로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행여 먼 타지에있는 아들이 걱정할까 아픈내색도 하지않으려 노력하셨지요 하지만
한평생을 당신곁에서 나고 자란 제가 그걸 모를까요
그래서 더 힘들었습니다.
가방속 수많은약봉지와 힘든 몸 이끌고
먼길 오가시며 치료받던 어머니를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그렇게 누구보다 더 우리곁에 있고싶으셔서
악착같이 버티고 버티던 우리엄마
이 글을 쓰는 지금 제눈앞에 어머니의 가방속 수십개의 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봉지 한봉지가 어머니의 아픔이며 노력이며 또한 희망이었겠지요
아들은 또한번 가슴이 찢어지고 미어집니다.
의식을 잃으시기 일주일전 일터로 올라가던날
꼭 금방 올테니 건강히 기다려달라고 어머니를 꼭 안아주고 갔던 그날이 제 마지막 어머니와의 기억이 될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어머니를 보내드릴때가 되니 잘해드린것보단
못해드리고 속상하게 해드린것만 생각나 또한번 가슴이 찢어질듯 아픕니다.
삶에 치여 곁에 있어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비록 몸은 곁에없을테지만
저는 당신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단지 눈에만 보이지 않으며 제 가슴속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살겠습니다.
눈을 감으면 함께했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우린 잠시 오랜 이별을 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급하게 따라가진 않겠습니다.
남아있는 아버지와 가족분들 제 주변사람들 잘 챙기다가
때가 되면 찾아뵈러 가겠습니다.
언젠가 스쳐지나가듯 본 누군가 말했듯이
머리와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살다가 또 살다가 언젠가 반갑게 인사하며
평소처럼 우리 아들 왔어? 라고 하실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어머니를 배웅해 주시러 많은 고마운분들께서
왔다가셨습니다.
한분한분 잊지않고 은혜 갚고나서 뵈러가겠습니다.
그때까지 외할아버지랑 손잡고 멀리서 지켜봐주세요.
우리어머니 우리엄마 사랑합니다.
제발 다시태어나도 엄마아들 시켜주십시오.
어머니의 영이 닿으실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평안하고 걱정없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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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께.
부모님 저 아들입니다. 말씀드리기에는 부끄럽고, 편지로 적어드리기엔 제가 너무 악필이기에 여기에라도 끄적여봅니다.
함께 거실에서 티비 보다가 쇼파에서 잠들면 조용히 절 안아 침대로 데려다주시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 힘든일들 투성이더군요. 저에게 해주신 조언들 하나하나가 다 도움이 되는 말씀이셨네요 어릴땐 철이 없어 그저 잔소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사회에서는 부모님을 수저로 표현하더군요. 저에게는 세상인데 어찌 그렇게 표현을 할 수 있는지, 그리 부유한 형편이 아님에도 못해준거 하나 없이 키워주시고 무리해서라도 해주시려고 하셨는데, 마음이 찢어지더군요.
요근래 아버지 사업 힘들어지시고 어머니도 많이 아프고 힘드신거 알아요. 그래도 대학교 들어간 아들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하시는게 감사하면서도 얼마나 죄송한지 모릅니다.
살면서 당신들을 원망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저에게 주신 그 무한한 사랑과 애정은 값을 매길 수 없을만큼 비싸니까요. 지금처럼만 쭉 제 곁에 있어주기만 하신다면 여한이 없을거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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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awnn
3 years ago
안녕하세요 채널장입니다. 해당 영상이 조회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많은 분들께서 영상을 봐주시고 댓글을, 마음을 남겨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만큼 비난, 욕설, 자살, 자해 등의 영상 시청에 있어서 보기 불편한 댓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속 마음을 표현함에 있어서는 잘못된 것이 없지만 그것이 타인이 보기 껄끄러울 정도라면 문제가 된다 판단하여, 비난, 욕설, 자살, 자해 등과 같은 댓글은 확인 즉시 삭제조치되며, 기준을 넘어서는 댓글은 채널밴까지 적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영상은 '힘든 세상, 주변 어느 누구에게도 위로 받을 수 없다면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곳에라도 속마음 털어내고, 모르는 이에게 위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제작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는 중인 영상입니다. 힘들때 편히 들렸다 마음 다독이고선 쉽게 떠나는 그러한 영상, 채널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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