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 1,411,114
Genre: Music
Date of upload: May 13, 2021 ^^
Rating : 4.987 (154/46,180 LTDR)
RYD date created : 2022-01-25T02:26:18.728412Z
See in json
Top Comments of this video!! :3
그 날 날 놔줘서 고마워.
세상에 너 말고 좋은 사람 많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널 잊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너와의 이별을 두려워했던 이유는
너와 헤어지고 너를 잊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고
그 시간동안 나는 니 생각에 많이 아플 걸 알았기 때문이고
매일 울며 망가져갈 미래가 뻔히 보였기 때문이고
너 말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고
너를 사랑했던 만큼 열정적인 사랑을 다신 못할 것 같기 때문이고
그리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였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었어.
하지만 그래도 그 날 나를 놓아줘서 고마워.
세상에 영원한 건 절대 없다는 사실과
아무리 사랑해도 반복되는 잘못에는 지쳐갈 수밖에 없다는 것.
무서웠던 이별을 받아드리는 법도 알게 됐고
행복했던 추억을 정리하는 법도 알게 됐고
너와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해봤고
그런 너와 헤어져서 정말 죽을듯 아파봤고
사람이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 있구나 라는 걸 알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도 지켜봤고
그런 너를 보며 마음을 접는 방법도 배웠어.
너 덕분에 사랑과 이별 둘 다 배웠어.
고마워. 나와 헤어져줘서.
3.7K |
너와 이별하고 후회도 많이 했다. 너에겐 항상 진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네가 나에게 너의 어떤 점이 좋냐고 물어봤을 때, 난 그저 너여서 너라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물론 그것 또한 진심이었지만,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그저 솔직함에서 오는 부끄러움을 못이긴 답이었던 것 같다.
남들 앞에선 부르기 부끄러워 하면서 내 앞에서는 불러주던 노래들, 너와 함께하면 싫던 공부도 손에 잡히고, 같이 카페가서 그리던 그림, 뭐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나에게만 보내준 네 사진, 너랑 함께 걸었던 우리 동네, 헤어질 때만 되면 서로 바래다주려던 마음, 힘들때면 털어놓던 속마음, 서로를 부르던 애칭, 네 곁에 몇년 째 서있어도 매일 첫사랑을 하는 것 같던 기분, 이별을 직감했을 때마저 내 옆에 와서 앉아준 너,이별을 앞두고도 서로 미안하던 그 진심. 그 모든 것들을 고맙고 사랑한다. 이별을 후회하진 않는다. 내가 후회하는 건, 조금만 더 진심이었다면 하는 것이다. 너와 함께한 7년이 무척이나 좋았다. 지금은 이렇게 마침표를 찍어 너를 보낸다.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길 바란다. 그래도 가끔 내 생각이 나는 날에는 편하게 돌아와 줘라. 언제까지나 널 기다리고 있을테니. 보고싶다.
227 |
너를 사랑하는 동안은 몰랐었다...
내 마음의 깊이를...짐작할 시간도 없었다...
그저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며... 언젠가 끝이 온다는 것을 알았지만...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었다...
헤어지고 나서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그 깊이를 체감하고 있는 중이야...
그저 한없이 사랑만 줬던 네게 미움 한톨도 없구나... 어쩜 이렇게 좋은 추억만 주었니...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나아진 줄 알았는데...이런 노래를 들으면 눈물과 함께 네가 생각나...
난 아직도 내 사랑의 깊이를 느끼고 있어...
같이 있었을 땐 몰랐던 그 깊이를...이제서야 이 사랑이 진짜였다는 걸 알아버렸네...
63 |
@user-fh4tt3tl6c
1 year ago
사랑은 정신병이다 모든우선순위를 미뤄버리고 내가모르는 내 밑바닥까지 보는건 너무비참해진다
2.6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