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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지거나, 예보된 비가 오지 않는 등 기상청의 날씨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면서 피해 사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기예보를 권력에 비유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기상청 자유게시판과 지역 커뮤니티에는 기상청의 날씨 오보에 대한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시간별 예보를 매일 확인한다는 한 글쓴이는 “아들한테 등하교 시간에 (비가) 안 오니까 우산을 갖고 가지 말라고 했다”며 “이놈의 구라청이 엄마도 거짓말쟁이를 만들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글쓴이는 “비 그림일 때는 해 쨍쨍, 해 그림일 때는 비가 쏟아진다”며 “(기상청이) 날씨를 보고 나서 날씨를 수정한다”고 질타했다.
이렇듯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기상청의 대처가 들끓는 여론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날씨 예보, 기상청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논란은 영상에 출연한 이덕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상청의 현 오보 사태에 대해 일기예보를 권력에 비유하면서 시작됐다.
이덕환 교수는 “일기예보도 권력이다. 국가의 국격이 걸려 있는 중요한 국가적 사업”이라며 “선진국 예보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개인적인 불만 때문에 깎아내리면 국가적인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이 노력해야 될 부분도 굉장히 많지만 국민이 협조해 줘야 되는 영역도 많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국가 권력이니까 불만 갖지 말고 참아라는 소리냐?”, “우리가 욕해서 너희가 날씨를 못 맞추는 거냐”, “국민이랑 기싸움하는 거냐”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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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 News & Politics
Uploaded At Jul 27,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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