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자작캠핑카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중고차 매장에서 만난 봉고차에 반해 직접 만들기로 했답니다.
여자분은 힘들텐데 안된다, 개인이 만드는건 힘들다라는 말을 수 없이 들었지만 결국은 구변에 성공해서 한국에서 주말마다 캠핑카 여행을 다녔답니다. 그리고 5년전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봉고차로 유라시아 횡단을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어요. 유튜버분 영상을 보다가 우리 봉고차도 유라시아횡단 할 수 있을까? 라는 제 순수한 질문에 “IT IS NOT IMPOSSIBLE” 이라고 말한 마크의 대답이 it is possible이란 말로 들려 바로 추진하기 시작했죠.
그때 당시, 봉고로 횡단을 한다고 했을때 다들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물론 이와 함께 악플과 악담을 같이 받기도 했답니다. (사고 나면 즉사한다는 등등 쓰기엔 좀 그런 말들이 있었어요.…)
일단 횡단을 하기로 결심한 만큼, 어떤것을 마주치더라도 그 과정을 최대한 나 답게 그리고 최대한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한국을 떠났답니다.
저희의 여정은 언제까지 솔직히 계속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길위에 여행자로 바람따라 흘러가는 나그네이자 여행자로 계속해서 제 삶을 살아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변치 않을 것 같아요.
세계여행하면서 깨달은 것들
막상 걱정하고 나온 것들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그 대신 내가 생각지도 못한 곳,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았다.길에서 우당탕, 여행하면서 발생한 우당탕 속에서 항상 배워가는 것이 있었다.
어딜 가나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더 많다. 그리고 국적을 떠나 종교를 떠나 좋은 사람은 너무나 많다. 여행하면서 내가 이런 호의를 받을 만큼의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할만큼 세상엔 좋은 사람이 많다.
(물론! 방심하고 있다보면 당하기도 하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같다.)
언어를 알면 여행이 편해지지만, 언어를 모른다고 해서 여행이 고되거나 그에 대한 경험이 줄어드는 건 아닌것 같다. 물론 언어를 알면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지만, 언어가 안될때 바디랭귀지로 현지 사람들을 빵빵 터지게 웃게 만들기도 하고 그러다가 인연이 되어서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되기도 했다.
나만 열린 마음과 다가가는 마음만 있다면, 언어는 그리 큰 장벽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같이 웃고 같이 밥한술 뜨고 떠날때 나누는 뜨거운 포옹 하나로 사람의 마음은 통한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여행이기 때문에 꼭 내게 추억이 될 만한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인스타그램, 틱톡,쇼트, 쓰레드… 뭐가 이렇게 플랫폼들이 많은지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해서 만드는 것 보단
내게 좋은 추억의 순간이 담긴 것들을 기록하고 담아내는 게 나중에 자기자신에게 큰 보물이 될 거라는 걸 느꼈다.
기억하나 추억하나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에 의미가 다 다르듯 내게 소중한 순간을 마음 것 담아보자.
#세계여행 #캠핑카 #유라시아횡단 #여행유튜버 #여행브이로그
@user-do1en9wr4c
1 month ago
마크엔 루시~ 늘~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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