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마열전 시리즈
8 videos • 2,834 views • by 7080 비밀 라디오 강호의 심연에서, 색다른 매력을 지닌 일곱 명의 색마가 있었습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책에 탐닉하는 '탐서랑', 남성들 사이에서는 매혹적인 '만음요화', 미성년자들 사이에서는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용양도인', 사망자들 사이에서는 유령 같은 존재 '취화비도', 환자들 사이에서는 악명 높은 '혼음사의', 전설 속에서는 신비로운 '무산음호', 그리고 꿈속에서는 무시무시한 '몽중마령'이 그들입니다. 이들 일곱 색마는 세상의 부당함과 무시에 맞서 진정한 색마의 길을 걷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운비'가 있었습니다. 소운비를 타락시킬 자가 색마영웅회의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는 야하지만 절대 어둡지 않은, 상큼한 농담과 함께 동양의 성 의식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작가 진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협 장르에 새로운 실험을 시도합니다. 첫 번째 작품을 쓸 때의 우울함을 넘어서 이번엔 쓰기의 즐거움과 긴장감, 그리고 적절한 부끄러움을 발견했습니다. 무협이라는 장르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산은 이번에 '외설'이라는 요소에 주목하여 무협 속 성애 장면의 묘사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합니다. 현대 문단에서 포르노그라피가 진보적인 글쓰기의 한 형태로 이야기되는 것과 대비되며, 무협 속 성애 장면이 고전적이고 봉건적일지라도 왜 '외설'로 여겨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남녀관계와 성의 문제를 탐구하며, 강호 속 인물들이 사랑과 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고대 중국에서 성이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진산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생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오늘날의 세상을 비추려 하며, 쓰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읽는 즐거움도 전하고자 합니다. #강호의심연 #색마일곱 #탐서랑 #만음요화 #용양도인 #취화비도 #혼음사의 #무산음호 #몽중마령 #소운비와색마영웅회